전시회 정보
전시명 : 전찬덕 개인전 <꽃이진다고 그대를 잊은적이 없다>
전시기간 :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24일 목요일
장소 : 충주관아갤러리
전시장 입구 현수막
11월 18일 금요일부터 24일 목요일까지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전찬덕 개인전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이 없다>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구경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전시회 전경 사진입니다.
서각은 글씨를 새긴다는 뜻으로 활자가 생기기 전부터 나무나 돌, 거북의 등,
동물의 뼈 등에 새겨 보존되고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민족과 선조들의 얼이 깃든 궁궐, 사찰 전국에 산재한 서원의 현판과 편액, 주련 등을 보수 복원하고, 삼국유사나 팔만대장경 등을 목판으로 재현시키는 등으로 전통서각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요즘은 순수서예나 서각의 흐름을 과감히 탈피하고 글씨와 각을 조형적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현대서각 인구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찬덕작가님의 개인전 또한 대중화적인 현대서각 작품으로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독창적인 작품들로 가득했던 전시회였습니다.
수처락
어디에 있어도 즐거움이 따른다.
온자혜화
온유, 사랑, 은혜, 화목
청심
청정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대 걱정 말아요
어
물고기는 물을 얻어 살지만 물은 잊고 살아간다
불려호획
생각하지 않고 어찌 얻으려 하는가!
수우죽사
물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을 벗으로 삼고 대나무처럼 꼿꼿한 사람을 스승으로 삼는다.
서경
상서롭고 경사로워라
석연
인연을 소중히 여기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이 없다
근심지목
뿌리 깊은 나무
겸수익
겸속하면 이익을 얻는다
화락
화평하고 즐겁다
록
축록자불고토, 사슴을 쫓는 사람은 토끼를 돌아보지 않는다.
즉, 큰일을 이루려는 사람은 작은 일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마중물
님을 마중하는 마음으로 깊은 마음을 퍼 올리고 파라
토닥토닥/알콩달콩
서로를 격려하는 따듯한 마음으로 토닥토닥 등을 두드리며 알콩달콩 살아가련다
복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자신을 낯추고 물러나는 데서 생긴다
수처작주
어느곳에 있어도 주인이 되라
상
상서로움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곡굉락
팔을 베고 누우니 즐거웁다
화기
화평한 기운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
향원익청
연꽃의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음을 더하듯 연꽃처럼 살아가고자...
사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만법귀일
모든 법은 하나로 돌아간다
청심고지
맑은 마음으로 살면 높은 뜻을 이룬다
치
건강한 치아, 행복한 웃음
세한송백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갓나무의 푸르름을 비로소 알수 있듯 선비의 지조와 절개여라
귀
걸어서 하늘까지
구복
행복을 구하다
여일
늘 한결같이
네덕 내탓
덕은 네탓이요, 탓은 내탓이로다
항심
한결같은 마음
면목
면목(얼굴과 눈)이 있어 사람다움을 지키다
풀꽃
나태주 선생 시 '풀꽃'
애
사랑은 정직한 농사
백복자집
모든 복이 저절로 모여든다
처독여중
혼자 있어도 여럿이 있는것 처럼
행복
비우면 부유하고 놓으면 편안하며 잊으면 행복하다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
성심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
처유여현
보이지 않는곳에 있어도 보이는곳에 있는것 처럼
일일신
나날이 새로워라
서각은 단지 글씨를 새기는 것이 아닌 전각을 포함한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냥 글씨를 새기는 것이 아니며 서각을 하귀 위해서는 먼저 하고자 하는 작품내용을 선택하고 자전을 참고해 서체를 정한 후 배자하여 글씨를 씁니다.
그리고는 어울리는 목재에다 각을 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모든 과정을 통해 준비하는 동안 많은 고뇌와 시간과 노력이 더해지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지금까지는 몰랐던 서각의 매력을 알아가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서각은 입체적이면서도 색을 더해 감각적인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갔을지 생각하며 작가님에 대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